일상생각

다시, 세상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

pdh219 2025. 6. 18. 09:53


“다시, 세상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

– 보청기 공적 지원 제도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 번 눈을 감고, 귀를 막아보세요.
세상의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 고요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지 느껴지시나요?



누군가의 따뜻한 목소리, 아이의 웃음소리,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와 커피가 끓는 조그마한 기척까지—
우리가 ‘일상’이라 부르는 수많은 장면에는
언제나 ‘소리’가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청각장애로 인해 이 아름다운 세상과 점점 멀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리는 점점 희미해지고, 사람들과의 대화는 단절되며
외로움은 천천히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

그런 이들에게 ‘보청기’는 단순한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세상과 다시 연결해주는 ‘다리’이자,
삶의 온기를 되찾게 해주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 보청기 공적 지원 제도란?

보청기는 누구나 필요할 수 있는 보조기기지만,
그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제품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이르며,
양쪽 귀에 착용해야 하는 경우 비용은 두 배가 되죠.

그래서 정부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보청기 보조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등록 장애인 복지 지원제도 중 하나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청각장애 등록자가 보청기를 구매할 경우,
**최대 약 131만 원(2025년 기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누군가의 삶에 다시 소리를 되찾아주는 공공의 손길입니다.




📌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요?

보청기 지원 제도는 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1. 청각장애 등록자일 것

병원에서 순음청력검사(PTA), 어음명료도검사(SDS) 등을 통해
청각장애 등급(기존 4~6등급, 현재는 경증도 가능)을 받은 분이 대상입니다.



2.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일 것

보험료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가입되어 있다면 신청 가능합니다.



3. 보장구 처방전 및 검수 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분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보청기 처방을 받고,
보청기 수령 후 검수 확인서를 제출해야 지원이 완료됩니다.




즉, 단순히 난청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며,
청각장애로 등록되어야 하고, 의사의 처방 및 검수 절차가 필요합니다.





📝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지원은 단순해 보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꼭 거쳐야 합니다.

1. 청각장애 등록 절차 진행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을 받고, 청각장애 등록 신청을 합니다.

시군구청을 통해 장애등록 신청을 마치면 약 1~2개월 내에 결과가 통보됩니다.



2. 보청기 처방전 발급

청각장애 등록이 완료되면, 다시 병원을 방문해 보청기 처방전을 발급받습니다.



3. 보청기 구매 및 검수 확인서 발급

보청기를 구매한 뒤,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수 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구매일로부터 1개월 이내 검수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건강보험공단에 서류 제출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서류(처방전, 검수확인서, 영수증 등)를 제출하면
통상적으로 1개월 이내에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나요?

보청기 지원금은 2024년 기준 아래와 같이 제공됩니다:

양쪽 귀 각각 최대 약 131만 원 (즉, 양쪽 보청기 착용 시 총 262만 원까지 가능)

단, 실제 지급 금액은 본인 부담금 및 제품 가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품 가격이 보조금보다 적은 경우, 실제 구매가만큼만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한 쪽에 90만 원짜리 보청기를 구매한 경우
최대 지원금이 131만 원이어도 실제 지급 금액은 90만 원입니다.



🌿 보청기는 '삶의 질'을 높이는 시작입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잊고 지냈던 소리가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어요.”
“세상이 다시 살아났어요.”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해주는 장치가 아닙니다.
‘듣고자 하는 의지’와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의 웃음, 손자의 재잘거림.
이 모든 것이 다시 선명하게 다가오는 순간,
삶은 다시 따뜻해지고 활기를 되찾습니다.



🧡 지원이 필요한 누군가를 떠올려 보세요.

혹시 주변에 이런 분이 계신가요?

말수가 줄어든 부모님

TV 볼륨을 항상 크게 트시는 조부모님

말귀를 자꾸 놓치며 대화를 피하시는 이웃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기보다는
혹시 난청의 신호는 아닐지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이런 공적 지원 제도를 통해 ‘소리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려 주세요.



📍 마무리하며 – 소리는 기억이 되고, 삶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는 우리 삶의 배경음악입니다.
그 음악이 멈췄을 때,
사람은 고요한 외로움 속에서 길을 잃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 사회는
그 길을 다시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제도’라는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보청기 공적 지원 제도’는 그 손의 이름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이 제도가
한 사람의 삶을, 그리고 ‘소리의 세상’을 되돌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청기010 5394 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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